▲태안지역 억대 농가의 벼 수확 모습(사진=태안군청 제공)
억대 수입 농가 58가구, 전체 전업농 1.5% 수준
충남 태안지역 1억 원 이상 수입 농가가 매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관내 농가들의 경영소득을 분석한 결과 1억 원 이상의 농가가 전체 58가구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전업농가 4,011 가구의 1.5% 수준으로 농업에 비해 수산 및 관광·서비스업이 발달한 태안지역의 특성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억대 수입 농가는 한우와 젖소 등 전통적인 고소득 농업분야인 축산계통이 22농가로 가장 많고 벼 21개 농가, 화훼 11개 농가, 채소 3개 농가, 고구마 1개 농가 순으로 조사됐다.
FTA, DDA 등 어려운 농촌현실 속에서도 이처럼 태안지역에 억대 부농이 많은 것은 군의 적극적인 농촌 CEO 육성과 고구마, 고추 등 지역 농산물이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심비디움, 국화, 백합 등으로 대표되는 태안 화훼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과 미국 등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 농가 고소득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은 수도권과의 거리가 가까운 데다 최근 서해안·대전~당진 고속도로의 잇단 개통으로 교통여건도 좋아져 농축산물 운송이 쉬워 경쟁력이 높다”며 “외부 환경과 발맞춰 농업인들의 소득 상승이 계속될 수 있도록 앞장 서 선진 농업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지역의 1억 원 이상 수입 농가는 지난 2007년 48개 농가, 2008년 52개 농가에 이어 지난해 58개 농가 등으로 소폭이지만 매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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