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친환경 대용량 가스절연송전선 단면도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대용량 가스절연송전선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LS전선에 따르면 가스절연송전선은 일반 전선과 달리 절연체를 도체가 아닌 가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송전용량이 기존 지중 케이블의 2배 이상이며 전력손실이 적고 장거리 전송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기존 케이블과 달리 재질이 금속으로 되어 있어 외부 사고 발생 시에도 단락이나 화재의 위험이 최소화 되는 등 안정적인 특성을 지녀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주요 발전소 및 변전소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가스절연송전선은 절연체로 온실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육불화황(SF6) 가스를 사용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LS전선이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대용량 가스절연송전선은 환경에 무해한 질소 가스를 80% 첨가한 혼합가스를 사용하며 선로 외부로 방출되는 전자기파를 99% 이상 줄이는 데 성공, 친환경 녹색 성장에 걸 맞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개발은 독일 지멘스, 프랑스 아레바 등 선진국만이 보유한 기술을 세계 3번째로 성공한 것으로 지식경제부 국책과제를 통해 LS전선과 한국전력 전력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및 한양대학교 등 전력 분야 최고 기술 전문가들이 협력, 국내 독자 기술로 이루어 낸 쾌거다.
LS전선은 이미 한국전기연구원 공인인증시험을 마쳤으며 고창시험센터에 345kV/2.4GVA급 친환경 가스절연송전선 약 100m와 단말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 장기 실증 시험을 추진 중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경기 남양주에 친환경 가스절연송전선 및 모니터링 시스템 상용화를 진행 중”이라며 “원전 건설이 활발한 중국, 인도 등 신흥개발국 주요 발전소 및 변전소에 적용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플루오린화황(화학식: SF6, 통용: 육불화황, 헥사플루오린화 황, 육플루오르화 황)은 플루오린과 황의 화합물로 황 원자를 중심으로 플루오린 원자가 정팔면체 구조를 취하고 있다. 1960년대부터 절연제 등으로 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인체에 무해하나 지구 온난화를 불러일으키는 가스다. 이산화탄소, HFCs, PFCs와 함께 대표적인 온실 가스로 교토의정서 규제대상물질이다.
<권혁경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046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호두·잣 팔아 희귀난치병 아동 도와 (0) | 2010.03.04 |
---|---|
농진청, 천연생리활성물질 함유 토종곡류 책자 발간 (0) | 2010.03.04 |
전국 요트 축제, 부산바다서 열린다 (0) | 2010.03.03 |
울산시, 식중독 예방 단속 10개소 위반 (0) | 2010.03.03 |
떠난 왜가리 다시 고향의 품으로... (0) | 2010.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