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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매년 300여 명 금연 유도

은쉬리 2010. 2. 26. 14:34

 

▲태안군 보건의료원의 금연클리닉 운영 모습.

 

충남 태안군이 해마다 300여 명의 흡연자들을 금연 성공으로 이끌고 있어 화제다.

 

26일 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은 지난 2004년부터 상담, 행동치료, 약물요법 등 흡연자 개개인의 현 상태에 따른 맞춤 금연클리닉 프로그램 운영으로 매해 300명 이상의 군민들이 금연을 결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한 금연상담과 내원하는 흡연자들을 위한 니코틴 패치·껌·사탕, 비타민 등 금연 보조제 지원이 가장 보편적인 프로그램이지만 체중이 급증하는 흡연자들을 위한 약물요법도 호응이 높다.

 

또 니코틴 의존도 조사,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 측정과 한방금연교실과 연계한 금연 침 시술 등 약물처방과 한방요법을 병행해 흡연자 스스로 금연할 수 있도록 유도해 성과를 높이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운영되며 목요일과 금요일은 직장과 마을 등을 돌아다니는 이동 금연상담이 진행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나빠지면서 남성 뿐 아니라 여성 흡연율도 급증하고 있어 군의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대해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금연은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만큼 금연클리닉의 도움을 받으면 좀 더 쉽게 결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