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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약용작물 농약 품목 증가 주력

은쉬리 2010. 2. 19. 00:45

 

▲당귀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작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업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농약 품목 늘리기에 적극 나섰다.

 

19일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재배하고 있는 약용작물은 50여 종으로 종류가 다양하고 발생하는 병해충 또한 매우 다양하나 대부분 적은 면적으로 재배되고 있어 관련업체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로 작물보호제의 등록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현재 ‘작약’을 포함한 22종의 약용작물에 사용가능한 농약품목은 191개로 수박, 토마토, 오이 등 3작물에 등록된 614품목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등록 약제를 사용하거나 동일 품목 약제를 연이어 사용하는 사태가 발생, 이는 병해충의 내성과 방제횟수를 증가시켜 안전 농산물 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국내 주요 약용작물과 지자체에서 육성하고 있는 유망 약용작물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농약직권등록 시험을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진청은 우선 올해 주요재배 약용작물인 ‘당귀’의 차응애(사이플루메토펜액상수화제)와 모잘록병(디메토모르프·디티아논수화제) 등에 대해 직권등록 시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향후 10년간 주요 약용작물의 문제 병해충에 대한 농약등록시험을 총 35개 작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박충범 과장은 “우수한 한약재로 이용되는 약용작물의 농약직권등록 시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약용작물의 안전성 확보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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