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포항해상신도시 밑그림 나와

은쉬리 2010. 2. 3. 16:47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 남측 해역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해상신도시가 들어선다.

 

3일 시에 따르면 2일 시의회 건설분과위원회 ‘해상신도시 건설 기본구상안’ 보고에서 영일만항 남방파제 전면 등 3군데 후보지 가운데 제1후보지인 영일만항 남측해역에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일만항 남측해역에 마리나시설, 여객선 크루즈 터미널, 워터파크 등 위락 및 휴양시설과 마린호텔, 고급 리조빌, 아파트 등 에너지 자급형 숙박 및 주거시설, 애니메이션파크, 공연 문화 시설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해상신도시가 들어선다.

 

해상신도시는 전액 민자사업비 5천500억 원을 들여 총 146만2천㎡ 규모로 건설되며 110만 6천㎡는 매립으로 건설되고 나머지 35만6천㎡는 수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도별로는 2020년까지 국제마리나항과 복합여객선 터미널이 연계한 주거 교육 휴양 관광 문화 상업 체육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되며 이에 앞서 2016년까지 마리나 시설, 테마파크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해상신도시가 조성되면 조성 당해인 2020년에 관광객 수가 1천650만 명에 이르며 시 전체 관광객 수도 5천500만 명에 달해 엄청난 관광객 유인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복합터미널이 건설되면 시의 청정해역과 수려한 자연경관, 다양한 축제, 경주의 신라문화권과 연계한 크루즈 관광 상품을 개발해 포항을 환동해권 최고의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해상신도시 건설을 위한 총 투자비가 5천500억 원일 때 생산유발효과는 5천900억 원 정도로 분석하고 있으며 취업유발효과 5천600여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50억 원 가량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최적지로 선정된 영일만항 남측해역은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불과 12km 떨어진 데다 도심지와 접근성이 가장 유리하고 수심이 낮아 파도의 영향을 가장 적은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으며 부지 조성시 시공성과 경제성 확보가 용이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외의 성공한 해상신도시로는 영국 런던의 독크 랜드,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 미라이21, 바레인의 두레 알 바레인, 두바이의 팜 아일랜드 등이 있다.

<임용택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