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사진=원주지방환경청 제공)
농진청, 102곳서 동물 51종, 식물 230종 발견
국내 농촌마을 소규모 습지에 금개구리, 꼬마잠자리, 통발 등 멸종 희귀동식물이 대거 서식하는 등 생태계 보고(寶庫)로서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국 농촌전통테마마을과 녹색농촌체험마을 102곳을 대상으로 마을 내 소규모 습지 분포 조사 결과 연못, 둠벙(웅덩이), 소류지, 못 등 다양한 이름으로 마을 평균 2.3개씩 총 234개의 습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 습지에서 물달팽이, 줄새우, 밀잠자리 등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51종과 부들, 애기똥풀, 물질경이 등 습지식물 230종이 발견됐다.
특히 수질환경이 양호한 습지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금개구리와 꼬마잠자리 및 산림청 지정 희귀멸종위기식물인 통발 등도 관찰됐다.
현재 이들 농촌마을 소규모 습지 중 약 77%는 주로 농업용수, 생태체험, 경관용 등으로 이용되며 나머지 23% 정도는 농업용수 불필요, 수경재배 중단 등의 이유로 그냥 방치돼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습지와 소하천, 마을숲 등의 생태자원을 보전 및 관리하고 농촌체험관광과 연계시키기 위해 전국 3만2천여 마을을 대상으로 현황조사와 관리 및 복원기술 개발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이상영 과장은 “세계 습지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날”이라며 “습지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물론 여름철 온도 저감과 장마시 홍수조절, 물 부족 대비 수자원 확보, 농경지 오염물질 정화 등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고 말했다.
<김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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