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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야생동물 긴급 먹이지원

은쉬리 2010. 1. 16. 19:32

 

▲지난 15일 경기 양주군 남면 두곡리 일대에 옥수수, 도토리 등 5t 가량의 야생동물 먹이가 살포됐다.(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전국 91개 지역 약 90t 공급

 

환경부는 최근 폭설로 야생동물의 먹이 찾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아사를 방지하는 한편 야생동물보호 인식제고를 위해 폭설기 야생동물 먹이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폭설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22일까지 환경부, 지자체, 군부대,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등 전국 91개 지역 8천여 명이 참여해 약 90t 가량의 야생동물 먹이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폭설 등으로 먹이가 부족한 지역(국립공원지역 등)을 중심으로 환경친화적인 먹이주기 행사로 추진된다.

 

먹이살포 대상지역은 서식실태 등에 대한 기존 조사결과를 토대로 먹이종류와 살포량을 결정하며 폭설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올무·창애 등 불법엽구 수거, 구조·치료 야생동물 방사행사 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 15일 경기도 양주군 남면 두곡리에서 열린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에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성수·김소남 국회의원, 양주·동두천·포천시장, 군부대, 민간단체 등 48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먹이주기는 옥수수, 도토리, 호밀, 풀씨 등 5t 가량을 야산지역의 경우 참석자들이 직접 도보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험준한 산악지역은 육군 제15항공단 헬기 2대를 지원받아 공중에서 살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폭설기 야생동물 먹이공급은 유역(지방)환경청 및 지자체 주관으로 실시하고 민간단체와 함께 2월 말까지 폭설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먹이공급으로 인해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