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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해병대가 나가신다’

은쉬리 2009. 7. 22. 00:22

 

         ▲21일 장대 비가 오는 가운데 무주수련원 해병대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공동체 훈련에 열중이다.

 

여름방학 해병대 캠프 첫선

 

‘폭염아, 장마야 물럿거라! 꼬마 해병대가 나가신다’

 

극기훈련소 해병대전략캠프의 제17회 수퍼리더십 캠프에 초∙중∙고 청소년 140여명이 4박 5일과 11박 12일 과정에 입소했다.

 

해병대 캠프에 입소한 학생들은 얼룩무늬 군복을 착용하고 바른 자세 훈련, 기초체력훈련, 유격훈련, 산악행군, 공동묘지 공포체험, IBS훈련(고무보트 수상훈련), 내무생활, 불침번과 보초근무, 순검(점호) 등 실제 해병대 훈련소를 체험하고 있다.

 

“자신감은 목소리에서 나온다. 젖 먹던 힘까지 내란 말야!” 구령과 목소리가 작아지면 어김없이 교관으로부터 ‘앉아 뛰며 돌기’나 ‘어개동무 실시’로 얼차려가 가해졌고 초등학생 교육생 서너명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밖에 해병대전략캠프는 업계 처음으로 100여 쪽의 ‘수퍼 리더십’ 학습 교재와 입소 시부터 퇴소 시까지 기록할 수 있는 수양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병대 출신 예비역들이 운영하는 이 단체는 지난 2002년 개소 이후 4만2천여 명의 청소년이 수련회를 다녀갔으며, 이 가운데 여학생 1만900백여명(26%)이 병영체험을 수료했다.

 

올해 여름방학 캠프는 무주수련원과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되며, 다음 기수는 오는 27일 입소한다.

 

해병대전략캠프 정지웅 교육팀장은 “해병대 극기훈련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배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며 “올해부터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인성교육 상담의 캠프 설명회를 진행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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