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백화현상 조도 살리기 나서
조류배설물 세척 작업 등
속초시가 철새의 개체수 증가로 인한 배설물에 뒤덮여 소나무와 산죽 등 자생색물이 고사위기에 처한 속초 8경 가운데 하나인 조도 살리기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조도는 0.026㎢ 면적의 암반으로 이루어진 작은 무인도이며 해송 약250여 그루가 자생하며 속초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경관 정취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섬 전체를 뒤덮는 백화현상으로 인해 소나무와 산죽 등 자생식물이 고사 위기에 처하는 등 환경단체 등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일 환경 전문가와 속초해양경찰 및 시청관련부서와 합동조사를 실시, 토양 오염도 조사 등을 거쳐 조도를 덮고 있는 백색 물질이 병충해로 인한 것이 아니라 조류의 배설물임을 확인했다.
또 요산에 의한 토양산도 상태가 정상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류의 배설물 세척을 위해 산림청 헬기와 산불감 시대 인력을 동원, 등짐펌프 등에 의한 세척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설물의 주요인자인 가마우지(조류)퇴치 및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도 산림개발연구원 및 한국나무종합병원 등의 자문결과에 따라 공포탄 발사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세척 작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배설물에 의한 광합성 방해원인으로 고사되고 있는 소나무와 자생식물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조도의 백화현상을 조사한 결과 조류 배설물이 원인이였다”며 “세척작업으로 가무우지 등 조류를 퇴치하고 조류서식 환경이 변화돼 소나무가 살아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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