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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미국 바텔연구소 현지법인 설립

은쉬리 2008. 5. 8. 12:13

춘천에 미국 바텔연구소 현지법인 설립

아시아 바이오 의약시장 선점 기대

 

춘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연구 및 인증기관인 미국의 바텔연구소가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컬럼버스시의 바텔연구소에서 바텔연구소 칼 코트 회장과 김진선 도지사, 이광준 춘천시장, 유승필 (주)유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SS(International Scientific Standard)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ISS사는 춘천시 후평동 하이테크벤처타운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 및 유럽의 글로벌 제약 관련 기준에 맞는 생물학적동등성(BET-Bioequivalence Test) 시험 시설을 구축하고 8월부터 의약분야에 대한 효능평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ISS사는 세계최고의 기술이 참여해 미국에서 검사를 받지 않아도 미국 FDA가 약효를 승인 할 수 있는 제약분야의 권위 있는 연구기관이 된다.

 

또 2단계 사업으로 춘천시 신북읍의 바이오전용단지에 FDA 기준의 우수실험실운영기준 시설을 2009년까지 구축하고 사업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수한 인력 및 기술력과 협력사인 (주)유유의 국내외 마케팅 기반을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의 바이오 의약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내 바이오기업과 기술교류를 추진, R&D와 인력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국제수준의 첨단 바이오의약 R&D 클러스터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대외적으로는 ISS사에서 실험한 연구데이터는 미국 FDA 기준에 적합한 연구데이터로 인증받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도 인증이 가능, 향후 국내의 제약회사에서 만든 약품의 효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제약기업의 수출이 자유롭게 될 전망이다.

 

특히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 FDA의 시험관리 기준을 충족한 시설에서 실험 및 제조한 의약품의 대미 수출도 가능하게 된다.

 

또 ISS사를 이용하는 국내 제약회사의 의약품 품질 향상과 국제경쟁력이 크게 강화돼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바텔연구소는 연간 예산 40억달러, 고용인원 2만명 규모이며, 미연방정부 등과 공동으로 800개 이상의 연구팀을 운영하면서 2천여개의 기업과 정부기관에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 R&D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또 미국 내에서도 5개 정부 출연연구소를 위탁 운영 중이며 스위스에 기술센터를 비롯해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한국 등에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연구활동 기관으로 ‘최초복사기, CD, Bar Code 기술, 통신광섬유, 보건·의약기술’ 등을 개발했다.

 

(주)유유는 연간 매출액 730억원, 고용인원 340명 규모의 국내 제약회사로 신경계와 순환기계 골다공증 등의 분야를 특화해 개량 신약 및 신물질 연구 등의 사업과 비타민 건강식품 등의 일반의약품을 연구개발 중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이미 구축된 전략산업 인프라와 R&D의 고도화를 통해 도내 첨단산업의 성장동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라며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제반여건을 조성해 도 전략산업이 최고의 산업으로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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