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춘천시정 벤치마킹 ‘봇물’

은쉬리 2008. 5. 6. 12:36

춘천시정 벤치마킹 ‘봇물’

쓰레기 문전수거제 관심

 

‘춘천시정을 배워라’

 

춘천시의 행정서비스 개선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자 이를 배우려는 자치단체 잇따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제도 개선과 혁신적인 발상으로 쓰레기, 주차난, 사회단체보조금 운영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문제 해결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자 춘천시정의 경험과 방법을 배우려는 자치단체들의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등 춘천시정이 잇단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가 지난 3월부터 쓰레기 배출과 수거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 음식물 쓰레기가 23% 줄고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39% 늘어나는 등 조기에 큰 성과를 내자 도내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에서 문의와 자료요청, 방문견학이 잇따르고 있다.

 

시의 문전수거제 시행과 관련 W시, K시, T시, P시, S시 D구, W시가 방문한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 H시장이 담당 국·과장과 함께 근화동 음식물자원화시설을 방문, 음식물쓰레기 수거와 처리과정을 둘러봤다.

 

또 시가 올해 처음 시도한 자투리땅을 이용한 주차장 조성 사업도 다른 자치단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올해 사유지 중 쓰지 않는 자투리땅을 무상으로 빌려 주택가 곳곳에 무료 주차장을 조성, 시 예산부담 없이 골목 주차난을 덜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자 I군과 K시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단체보조금 지원도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심의 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시민의 세금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는 틀을 만들자 D시, S시, H군, Y군 등에서 문의를 해오고 있다.

 

시는 올해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연례 반복적인 행사에 들어가는 소모성 경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과감한 개선책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보다 인구가 훨씬 적은데도 2억원을 많게 지원하고 있는 일부 군은 시의 개선 방안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가 그동안 일하는 조직 만들기를 통해 추진해온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이 최근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가 시의 시정 혁신을 배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내외방송

http://www.naetv.com/detail.php?number=4342&thread=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