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서 평화·통일 기원 공연 열린다.
‘플라워 파워’ 멤버 포크가수 24명 참여
철원 비무장지대(DMZ)와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공연이 열린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3~5일 철원군 옛 노동당사 특설무대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평화·반전·자유운동 단체인 ‘플라워 파워(Flowar Power)’ 구성원인 포크가수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페스티벌이 열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 휴전협정 55주년과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도(道)인 강원도에서 평화를 구가하는 포크가수들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함으로서 DMZ의 현실과 도의 평화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3일 철원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멜라니 사프카, 주디 콜린스, 브라더스 포, 닥터 후크 등 세계적인 포크 뮤지션 등 7개팀 13명이 참가하며, 4~5일 유료로 열리는 서울 공연에는 9팀 23명이 무대에 오른다.
철원 평화공연에 앞서 포크가수들은 ‘DMZ 투어’를 하면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뒤 도지사와 공동으로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고, ‘강원도 DMZ 명예평화대사’로 위촉 받는다.
특히 철원 평화공연 행사는 옛 노동당사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무료로 공연되며, 평화를 모티브로 하는 플라워 파워 페스티벌의 첫 장을 여는 뜻 깊은 의미를 지닌다.
서울 잠실 올림픽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유료로 개최되는 행사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플라워 파워’ 포크가수들과 함께 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4일, 5일 각 1회씩 공연을 갖는다.
한편 ‘플라워 파워’는 1960년대 말 월남전에 참전하는 병사들을 환송하는 사람들이 무사귀환 의미로 꽃을 꽂거나 꽃무늬 옷을 입었던 것을 계기로 밥 딜런 등 히피계열의 포크가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반전과 평화를 노래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포크가수들이 활동하게 되었고, ‘플라워 파워’의 활동이 ‘우두스탁(Woodstock)’ 페스티벌의 원류가 되었다.
도는 북측 강원도에 연어 부화장 및 연어 사료공장을 건립 했으며 산림자원보호를 위한 병해충방제사업, 농업 관련 지원사업, 남북강원도 민속문화축전 개최, 기타 문화체육분야 교류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또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DMZ평화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세계적 평화연구학자를 초청해 ‘한국 DMZ 평화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 DMZ가 지닌 평화생명·역사문화·생태학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성 DMZ박물관과 평화마을, 화천 세계평화의 종 공원, 철원 평화문화광장 조성 등 DMZ와 관련된 상징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철원과 서울에서 개최되는 평화공연을 통해 21세기 마지막 분단의 현장인 강원도의 DMZ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시발점이 되고 전 세계인이 평화를 염원하는 디딤돌이 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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