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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전통 황토집 전수학교 ‘큰 호응’

은쉬리 2008. 4. 3. 00:50

화천 전통 황토집 전수학교 ‘큰 호응’

치목과 한옥 시공 등 4과목

 

화천군이 지난 2004년부터 인구 유입 및 전국 전통가옥 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황토집 전수학교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화천읍 신읍리의 폐교를 이용하던 황토집 전수학교의 시설과 환경이 열악해 간동면 유촌리 5천606㎡ 부지에 목조한옥 학교 및 철골실습장 등 연면적 7천37㎡ 규모의 교육관을 신축, 운영 중이다.

 

신축 황토집 전수학교는 실습장 2동(252㎡)과 강당 및 식당 1동(153㎡), 118㎡ 규모의 기숙사 2동 등 본관동, 도서관동 등을 갖추고 있어 황토집 건축기술을 전수 받으려는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훈련과정은 기초 및 전문가 과정의 6개월 기간으로 구분돼 있으며, 수강료와 식비를 제외한 기숙사비 및 실습비는 일체 무료이고 공구의 분해조립 및 사용법숙지, 한옥의 이해, 치목과 한옥 시공 등 4과목을 배운다.

 

또 실습과정은 화천군에 거주를 목적으로 한옥 및 흙집 전통가옥을 짓겠다는 신청을 하면 학교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교수와 실습생을 투입, 집을 완성하게 된다.

 

전통가옥 건립에 소요되는 비용은 신청자가 원하는 수준에서 조율, 자재비와 토지구입비만 부담하면 되고 나머지는 모두 무료이다.

 

군은 전통가옥 건립 신청이 많아짐에 따라 화천군민이 아닌 외지에서 화천군 전입을 목적으로 신청하는 사람을 우선 시공해 줄 계획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청정지라는 이미지가 무색하지 않도록 황토 한옥집 홍보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화천만의 독특한 건강한 향토 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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