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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배스없는 지역 만들기 추진

은쉬리 2008. 4. 2. 16:04

화천군, 배스없는 지역 만들기 추진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수매

 

화천군이 생태계 파괴 등 어민들의 생활터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배스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일 군에 따르면 붕어, 잉어 등 토속어종의 보고이며 1급수 어종 서식지로 각광받던 파로호 및 화천강 일대가 외래어종인 배스의 번식 증가로 생태계 파괴 등 어민들의 생활터전 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토속어종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6년째 토속어종 방류 및 배스수매 사업을 벌여 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천백만원의 예산으로 배스 수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배스 수매 시행 첫해인 2003년 1.8t(600만원), 2004년 1.6t(800만원), 2005년 2.0t(1천만원), 2006년 8t(4천만원), 2007년 5.3t(2천300만원) 등 군민들의 참여율이 떨어짐에 따라 40~50대 저소득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배스 수매가격은 활어의 경우 5천원/kg, 냉동은 3천원/kg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활성도가 높은 시기에 집중 수매를 통한 수매효과를 극대화 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주5일 근무에 따른 도시민들의 건건한 여가활동 유도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를 전개하고 외지에서 반입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감시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매 배스의 처리방안으로 수달먹이, 액화퇴비 등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난해와 같이 배스전문 음식점 제공을 모색하는 등 환경부 선정 51종 요리방법을 지역 주부를 대상으로 한 요리 강습회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 홍보의 극대화를 위해 이웃 일본에서는 배스가 노화방지를 위한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고급어종으로 각광을 받아 학교 급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집중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배스는 지난 1960년대 후반부터 어업자원 활용 목적으로 도입된 외래어종으로 파로호의 경우 평화의댐 2단계 공사로 수위를 장기간 낮추면서 생존력이 뛰어난 배스의 증식을 부추기는 현상이 초래돼 생태계 파괴는 물론 어민들의 생활터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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