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약사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운교동 인근~공지천까지 1.5km
춘천시 운교동~효자동~약사동을 거쳐 공지천으로 흐르는 약사천이 복개된 지 26년만에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선사한다.
27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약사동 지역의 하수관에 빗물과 오수가 따로 유입되도록 하는 사업과 함께 현재 복개된 약사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되돌리는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복원되는 구간은 운교동 외환은행 뒤편 놀이터~춘천우체국~봉의초교~풍물시장~공지천까지 이르는 1.5km 구간으로 하천폭 20~25m에 물이 흐르는 폭 5~7m, 수심 0.1~0.3m로 복원된다.
이와 함께 복원되는 약사천에는 물길 중간 중간에 징검다리와 여울, 수변무대, 돌무더기 등 시민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친수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풍물시장 점포 이전 협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가 2010년 준공할 계획이다.
약사천 유지용수공급은 소양댐 하류 세월교에 있는 소양취수장~소양정수장~동면 청솔가든~동면 만천리~석사 대우아파트~동아아파트~강원대 사대부고~강원대~팔호광장~외환은행 뒤 놀이터에 조성되는 생태연못을 통해 공급된다.
이 사업은 신생에너지사업인 춘천시 냉방연구시설 사업과 공지천 수질개선 계획과 병행해 추진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약사천이 복원되면 도심 내에 실개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수변공간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동심과 낭만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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