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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평창바이애슬론월드컵 성공개최 ‘호평’

은쉬리 2008. 3. 20. 11:02

2008평창바이애슬론월드컵 성공개최 ‘호평’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유럽시선 ‘집중’ 예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재도전에 나선 강원도가 최근 개최한 ‘7차 2008평창바이애슬론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막을 내린 ‘2008평창바이애슬론월드컵’과 관련, 18일 안데르스 베세베르크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회장이 강원도지사에 서신을 보내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대해 감사의 뜻과 의견을 전했다.

 

또 선수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최고의 환경이 제공되었다며 운영요원의 노력과 세계적인 경기장시설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서신에서 “이번 대회와 경기장을 통해 한국 바이애슬론의 경기력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연맹의 회장으로서 평창이 바이애슬론 확산의 아시아 교두보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IBU의 연락이사이자 이번 대회의 책임관으로 파견됐던 페르 랑게씨는 평창을 방문했던 선수단의 반응을 8차 월드컵 개최지인 러시아의 칸티만시스크에서 요약해 보내왔다.

 

그는 “선수들이 숙소와 식사, 인터넷 환경, 경기장이 모두 좋았고 특히, 전세기의 출국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고 관계자들이 전반적으로 친절한 점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참가 선수단들의 반응을 전해왔다.

 

또 그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월드컵대회보다 2~3배 큰 규모이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는 조언과 함께 “올 월드컵을 매우 인상적으로 잘 치렀고 선수단들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좋은 감정을 현재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옥 강원도 국제스포츠정책관은 “지속적인 국제대회 개최와 경기장 건설을 통해 평창이 국제스포츠계에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평창에 대한 우려가 말끔히 해소되고 찬사로 바뀌는 상황이 계속해서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제대회가 큰 홍보효과를 거두는 만큼 내년 2월 예정인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도 잘 준비해 평창 동계올림픽 재도전의 확실한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일간 열린 ‘7차 2008평창바이애슬론월드컵’ 대회기간 동안 참가선수들의 경기장면과 평창의 모습은 30개국을 통해 아침 시간대에 유럽전역으로 생중계 됐으며, 7일간 재방송되는 등 큰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12일~22일까지 총 11일 동안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월드컵보다 상위에 있는 최고의 대회로 인기스포츠인 만큼 유럽의 시선이 평창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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