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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재 ‘안전불감증’ 여전

은쉬리 2008. 2. 22. 20:41

강원 화재 ‘안전불감증’ 여전

1월 현재 전년대비 인명피해 10명 증가

 

지난 한달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 부상 등의 인명피해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화재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에서는 228건의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 부상이 각각 8명 등 총 16명의 인명피해와 약 8억8천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발생건수는 15건(6.2%), 재산피해액은 1억4천6백000만원(14.19%)이 각각 감소한 반면, 인명피해는 10명이 증가했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52.6%인 120건이 발생해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기적 요인이 26.3%인 60건, 기계적요인 12건(5.3%), 방화(방화의심 포함)요인 10건(4.3%) 및 교통사고, 가스누출, 원인미상 등이 26건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53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체 화재건수의 23.2%로 가장 많았고 춘천 43건(19%), 강릉 33건(14.4%) 순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는 아파트 및 주택 등 주거시설이 64건(28%)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산업시설, 생활서비스, 의료·복지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57건(25%), 운송시설 26건(11.4%), 임야화재 25건(10.9%), 기타시설 56건(24.5%) 순이다.

 

발화열 원인별로는 작동기기에 의한 화재가 85건(37.3%)이 발생해 가장 높은 발생율을 보였으며 담배·라이타불에 의한 화재 55건(24.1%), 불꽃·불티 42건(18.4%), 마찰·전도·복사 24건(10.5%) 등이다.

 

또 전기·전자에서 12.3%인 28건, 합성수지 24건(10.5%), 쓰레기류 및 운송수단이 각각 16건씩(7%)이며 식품10건(4.4%), 침구·직물류 9건(3.9%), 가연성 가스,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이일섭 소방본부장은 “도민을 상대로 불조심 경각심 고취를 위해 많은 교육과 홍보 실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안전불감증이 만연하다”며 “화재예방에 대한 소방관서의 교육·홍보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자율적인 방화관리와 함께 안전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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