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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 용늪 주변 생태복원

은쉬리 2008. 2. 13. 00:08

강원, 대암산 용늪 주변 생태복원

군(軍) 작전도로 8km 포장 등

 

강원도는 인제군 서화면과 양구군 북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지인 대암산 용늪 주변지역의 생태를 복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용늪 주변에서 토사가 유입 등에 따라 습지의 건조화와 육지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14억원을 들여 주변지역의 생태를 복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훼손이 심각한 군(軍) 작전도로 8km를 포장하고 진입도로 경사면 3천500㎡에 대해 식생복원 및 전망대 1개소와 차단시설 2개소를 설치하는 등 생태계를 안정시킬 계획이다.

 

해발 1천280m에 위치한 대암산 용늪은 끈끈이주걱과 금강초롱 등 다양한 습지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서 환경부는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 1.06㎢를 생태·경관보전지역(1989년) 및 습지보호지역(1999년)으로 지정했다.

 

또 습지보호를 위한 람사르협약에 따라 국내 제1호 습지(1997년)로 등록 으며, 문화재청은 용늪을 포함한 대암산을 천연보호구역(1973년)으로 지정했다.

 

특히 훼손방지를 위해 1994년 8월 1일부터 2010년 7월 31일까지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게다가 자연생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용늪을 탐방하고자 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용늪은 민통선 지역으로서 민간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용늪 주변지역의 정비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훼손방지와 자연스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의 시범 장소로 제공하고 생태자원의 보전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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