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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서천 ‘고향의 강’으로 조성된다.

은쉬리 2013. 2. 12. 21:35

174억 원 투입, 역사·문화·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강원 양구군 동면 서천강 보의 방류 모습(사진=양구군청 제공)

 

강원 양구군은 아름답고 역사·문화·자연이 살아 숨쉬는 서천 고향의 강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국비지원으로 추진하는 고향의 강사업은 대암산 자락의 서천 상류 지역인 동면 임당리 ~ 팔랑리를 흐르는 3.8km 구간으로 국비 등 사업비 174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와 관련기관 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과거 직선화된 하도와 획일적인 호안정비로 홍수방어능력이 부족하고 생태기능이 미흡한 서천에 대해 홍수에 안전하면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의 개선과 지역 특색을 고려한 스토리텔링(Story Telling)기법을 도입키로 했다.

 

또 지역의 전통·문화 등과 어우러지는 하천 환경을 조성해 주민과 소통·융화 할 수 있는 하천환경정비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애향심 고취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동면 팔랑리부터 임당리 구간은 아름다운 팔랑폭포와 대암산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로 여름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이에 군은 고향의 강 사업이 완료되면 생태하천, 전통하천, 문화하천으로 거듭나 더욱 관광객이 많이 찾고 주민의 쉼터가 조성돼 여가문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하천 본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하천 조성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SNS국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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