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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서 ‘민족 자주성 일깨운 이승휴 정신’ 기린다.

은쉬리 2012. 9. 27. 00:53

101~12, 천은사 일원서 이승휴 제왕운기 문화제 개최

이승휴 제왕운기 문화제 모습(사진=()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 제공)

 

한민족의 역사와 민족혼을 일깨운 이승휴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34회 이승휴 제왕운기 문화제101~12일까지 강원 삼척시 미로면 천은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동안이승휴사상선양회(이사장 이원종)가 주최하는 이번 문화제는 101~2일 삼척우체국 앞에서 제왕운기의 주요 문구를 발췌한 탁본체험전 및 문화제 사진전을 시작으로 그 서막을 알린다.

 

3일에는 삼척시 산악연맹 주관으로 이승휴 선생 발자취를 따르는 쉰움산 산행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천은사 내 동안사에서 서거 712주기를 맞아 그 뜻을 추모하기 위한 동안대제가 진행된다.

 

또한 천은사 입구 저시고개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승휴 옛길 걷기대회사행시 짓기 대회가 열려 이승휴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4일 오후 2시 죽서루 경내에서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 활성화를 위한 TV토론회가 열리고, 7일 오전 9시부터 죽서루 경내에서 이승휴 전국 학생 백일장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2일 오전 10시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제5공학관 대강당에서 사상가 이승휴학술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승휴(12241300) 선생은 몽골()의 침략이 겹치면서 사회불안이 고조됐던 고려 후기에 외가가 있던 삼척에서 민족의 대서사시 제왕운기를 저술해 단군으로부터 비롯된 역사를 밝히고 발해를 우리 역사로 분명히 규정하는 등 민족사의 정통성 확립에 본보기가 될 만한 모범적인 역할을 한 대학자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제왕운기를 저술한 동안 선생의 사상과 얼을 되새기는 교육적이고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승휴제왕운기 문화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SNS국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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