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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양구 DMZ 마라톤대회’ 26일 개최

은쉬리 2012. 8. 7. 12:16

▲제8회 DMZ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사진=양구군청 제공)

 

강원 양구에서 오는 26일 DMZ마라톤대회가 민통선 북방 국내 최고의 자연보고인 금강산 가는 길목에서 개최된다.

 

대회종목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m코스, 5km코스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고급 마라톤화 및 티셔츠를 증정할 계획이다.

 

대회코스는 두타연 민통선 출입 부대에서(이목정대대) 출발, 민통선 북방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서 맑고 깨끗한 수입천을 따라 달리게 되며 남북 분단으로 더 이상 갈 수 없는 국도 31호선 금강산 가는 길의 최북단의 절경을 맛볼 수 있다.

 

또 달리는 구간에는 지뢰표지판, 탱크방어벽 등이 설치돼 있어 전쟁의 상처를 체감할 수 있으며 6.25이후 60여 년간 사람의 인적이 닿지 않은 자연을 맛볼 수 있다.

 

이색마라톤 코스로 평가 받고 있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마라토너들이 기록경신보다는 자신과의 싸움과 개인훈련의 일환으로 많이 참가하고 있다.

 

신청문의는 www.run1080.com이나 080-560-7878로 하면 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배후령 터널 개통 등 도로개선으로 수도권에서 양구까지 거리가 1시간대로 가능해 수도권 참가자가 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고의 자연 속을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며 많은 참가를 부탁했다.

<권혁경 기자>

 

한국시민기자협회 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