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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객 “산천어축제 매우 만족스러웠다”

은쉬리 2012. 2. 28. 12:03

2012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를 다녀간 동남아관광객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화천군은 지난 2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말레이시아 애플 여행사, 태국 저니랜드, 대만의 셋투어, 콜라투어 등 현지 4개 여행사를 방문해 산천어축제 참가자들의 반응에 대한 조사결과 4개사 참여자들 모두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4개 여행사는 지난해 화천군과 산천어축제 성공개최에 따른 상호 협력증진 및 개선방안 모색과 화천 사계투어 관광상품화에 대한 세부협의차 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얼음낚시에서 방문시간대별 조황편차가 발생하는 것과 숙박업소 침대비치 등에 대한 세세한 건의사항이 언급됐다.

 

▲화천군청 이무영 주민생활지원과장이 말레이시아 애플 여행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보다 적극적인 관광상품 홍보를 위한 홍보자료 요청, 팸투어실시, 관광객 모집을 위한 공동 홍보의 필요성 등 실무협의에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에 화천군은 실무협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홍보마케팅 방향을 정해 시기별, 국가별, 여행사별로 다방면의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얼음낚시 조황편차 및 숙박시설 불편사항 등에 대해서는 개선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무영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동남아관광객들의 화천방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계투어프로그램의 개발과 통역요원 및 편의시설 확충 등에 힘쓰겠고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졌지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은 2010년 4천300여명, 구제역의 여파로 산천어축제가 취소됐던 2011년 1만3천548명이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산천어축제 기간에만 1만862명이 다녀가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권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