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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눈축제, 흥행 대박!

은쉬리 2012. 2. 6. 13:55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5일까지 열린 제19회 태백산눈축제에 참가한 외국 관광객들이 얼음조각상 앞에서 즐거운 포즈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태백산눈축제가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강원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개최돼 5일까지 10일간 태백산도립공원, 황지연못, 오투리조트, 태백시내일원에서 열린 태백산눈축제에 사상 처음으로 53만 명(잠정)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다.

 

이로 인해 태백시내 음식, 숙박업소는 물론 운수업계 등 축제와 관련한 업계에서는 축제기간 내내 돈 버는 재미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시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 같은 성과는 축제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태백시민은 물론 지역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대내·외적으로 축제홍보 마케팅을 잘 한 결과라고 시는 자평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64점에 이르는 눈조각전을 비롯해 세계최대 규모의 이글루까페, 시베리안 허스키가 끄는 개썰매타기 등 7종의 다양한 눈 체험시설을 선보였다.

 

여기에 태백산도립공원일대는 물론 태백시내 일원까지 눈조각장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낮은 물론 밤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증가해 시내 상경기 활성화에 크게 일조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언론매체는 물론 CNN go,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등 해외 언론으로부터 집중 주목을 받으면서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올해 태백산눈축제는 당초 목표인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300억 원에 이르는 지역경제효과는 무난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만큼 내년에는 수많은 유럽 관광객들이 태백산눈축제를 보기 위해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혁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