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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한 달에 두 번 ‘그린 데이’ 운영

은쉬리 2011. 6. 13. 01:10

매달 둘째, 넷째 화요일 부서별 재활용품 수거

 

강원 화천군이 환경보호 등을 위해 한 달에 두 번 ‘그린데이(Green Day)’를 운영하고 있다.

 

13일 화천군에 따르면 매달 둘째, 넷째 화요일을 ‘그린데이’로 정하고 부서별로 모아놓은 재활용품을 수거해 공직자들로 하여금 자원재활용 및 환경보호에 앞장서도록 하고 있다는 것.

 

군은 그린데이를 운영함에 따라 군청 및 읍면, 사업소에서 분리수거함을 비치해 놓고 폐지, 종이컵, 캔류, 우유팩, 공병 등을 분리수거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있다.

 

또 재활용품은 수집업체에 판매해 여기서 발생하는 판매대금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린데이 운영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매년 평균 20여t의 재활용품을 수거했고, 지금까지 장학금으로 출연한 금액은 300만 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재활용품 발생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군은 사용량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방증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부서별 참여도가 점점 높아가고 있음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그린데이를 운영하는 취지는 수익금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적은 돈이라도 장학금으로 출연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며 “가정에서처럼 직장에서도 꼼꼼한 재활용 분리수거가 이뤄진다면 쓰레기 배출량을 좀 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