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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팬티 보여주면, 새 팬티 줄게”

은쉬리 2010. 6. 9. 09:02

 

▲허슬러 란제리 코리아는 온라인 쇼핑몰 런칭과 함께 ‘헌팬티 보여주면, 새팬티 줄께’란 내용의 트위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사진=허슬러 란제리 코리아 제공)

 

허슬러 란제리 런칭 기념 이색 트위터 마케팅 진행

 

미국 최대의 성인산업 회사인 LFP가 최근 뉴욕 라이프스타일 란제리 브랜드인 ‘허슬러 란제리’ 국내 런칭을 밝혔다.

 

특히 허슬러 란제리 코리아는 온라인 쇼핑몰 런칭과 함께 ‘헌팬티 보여주면, 새팬티 줄께’란 내용의 트위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시작한 지 며칠 만에 40명의 이벤트 응모자가 나왔는데 어떻게 보면 적은 수치이나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헌 팬티를 공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허슬러 란제리 코리아에 따르면 허슬러 란제리의 트위터 이벤트인 ‘헌 팬티를 보여주면, 새 팬티 줄께’의 트윗은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리트윗(전달하기 기능)을 통해 많은 트워터 사용자에게 알려져서 효과적인 부분 보다는 이슈를 통한 아이디어가 신선한 이벤트로 트위터 비즈니스 마케팅 사례로 손꼽힐 정도다.

 

또한 고객들이 자신이 헌팬티 사진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가 가능할까라는 우려와 달리 몇몇 트위터에 따르면 타임라인(사용자 트위터 화면)에 Follower(일촌개념)들의 팬티 사진으로 여러 건이 포스팅 되는 일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위의 이벤트 내용은 트위터에서 최소 2만 명 정도에게 배포 된 것으로 집계되며 이벤트 홍보 페이지에 접속한 방문자수는 마이픽업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2천명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허슬러 란제리 한국독점 판매사인 윈드프리 김자영 대표는 “다른 기업들의 이벤트를 분석하니 RT 혹은 무한RT를 요청을 하고 있는데 만약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의 RT가 한 두 개가 아닌 수 십 개가 자신의 트위터 화면에 들어온다면 불쾌한 스팸으로 인식을 할 것이기에 홍보효과가 적더라도 RT라는 용어를 쓰지 않기로 했다”라며 “만약 같은 내용의 이벤트 메시지가 올라오더라도 핵심 컨텐츠를 바꾸려고 했던 것이 바로 팬티였고 다른 사람들은 주로 어떤 팬티를 사용하는 지 볼 수 있는 재미난 일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선정적인 디자인만큼 도발적인 허슬러 란제리의 트위터 이벤트는 국내 트위터 사용자들이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하고 싶은 심리와 다른 사용자의 노출을 보고 싶어 하는 심리를 적절히 이용한 이벤트로 앞으로 어떠한 트위터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것인지 주목된다.

<김은이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