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산 마늘.
지난해 대비 30% 이상 상승, 호재 겹쳐 당분간 상승가 유지 전망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태안 난지형 마늘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어 재배농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있다.
31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난지형 마늘의 밭떼기 거래가격은 3.3㎡(마늘 약 100통)를 기준으로 평균 8천 원에 이뤄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천 원 선보다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현재 생산되는 물량과 서울 등 수도권 대도시의 수요를 고려할 때 태안 마늘가격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늘 거래가가 이처럼 높게 형성되는 것은 전국적으로 마늘 재배면적이 10% 가량 줄었고 정부 비축물량도 전년 대비해 17% 정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마늘가격을 좌지우지하던 중국산 마늘이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은 감소하고 산지 가격은 5배 이상 높아지는 바람에 국내 수입량이 크게 준 것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난지형보다 조금 늦게 생산되는 한지형(6쪽마늘) 생산량의 40% 가량인 1천200t을 ‘서산태안6쪽마늘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지난해부터 수매하고 있어 태안 지역의 마늘가격은 앞으로도 상당히 높은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평년보다 난지, 한지형 마늘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10% 이상 크게 줄었으나 태안 지역의 경우 지난해의 높은 가격이 반영돼 오히려 소폭 증가한 상태”라며 “6쪽마늘 상당량이 법인을 통해 고정 수매될 예정에 있어 마늘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태안지역 마늘 생산량은 난지형 8천174t, 6쪽마늘 3천305t 등 총 1만1천479t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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