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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두타연에 자전거 길 조성

은쉬리 2010. 5. 7. 20:21

 

▲자전거 도로(참고 자료)

 

내년부터 자전거 관광투어 가능 기대

 

60년간 일반인에게 굳게 닫혔던 민통선 두타연 지역이 ‘자전거 O2길’로 조성된다.

 

7일 군에 따르면 정부의 접경권 초광역 사업으로 국비 등 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접경권 사업 가운데 두타연 지구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자전거 O2길을 조성하게 됐다.

 

군은 이번 달 중 설계를 마치고 내달 착공해 오는 11월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자전거 O2길’은 비포장 자전거길, 숲속 자전거길, 자전거 휴게소 등이 조성돼 자전거로 두타연의 자연과 생태환경 자원을 감상하면서 투어와 휴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안부와 양구군은 시범사업 지역을 스토리텔링 사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 접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DMZ의 가치를 높여 자연과 공존하는 미래를 위해 훼손이 없는 자연친화적 사업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병대 군정기획담당은 “두타연 지역을 자전거를 타고 관광하는 특색 있는 관광지로 가꾸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관광객들이 자전거 투어를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양구군은 전지역의 3분의1이 미복구 지역이며 금강산의 마지막봉인 가칠봉, 전지역이 민통선 지역인 해안면, 6.25 최대격전지로 무적해병 신화탄생 등 분단의 상처로 점철된 지역으로 개발에서 낙후돼왔었다.

 

그러나 금강산 최단 접근로인 31번국도 확포장을 계기로 평화와 생명의 상징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으며 DMZ과 접경지역이란 점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

<권혁경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