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명품 ‘수아르 토마토(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농촌진흥청은 농산물포장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골판지 상자의 포장개선으로 농산물 포장재의 원가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박성호 박사와 김수일 포장개발연구소장은 농산물이 점차 과대 포장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공동연구를 통해 과일 골판지상자의 포장개선 효과를 분석했다.
이에 배, 감귤, 토마토 3품목별 15종 내외의 상자를 수거해 골판지 상자의 규격, 무게, 골의 종류 및 인쇄방법 등 외관을 1차적으로 조사하고 재질을 분석해 재료비를 산정하고 압축강도를 측정했으며 압축강도, 재료비, 무게를 고려해 원가와 이산화탄소의 최대 절감량을 산출했다.
그 결과 배 상자의 규격은 510×360×250mm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었고 무게는 1천350g부터 1천750g까지 다양했으며 크기는 가로와 세로는 각각 동일한 반면 높이는 240mm부터 260mm까지 다양했고 압축강도는 614kgf에서부터 977kgf까지 다양했으며 대체로 압축강도가 크면 상자 재료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귤의 규격은 440×330×160mm로 동일했고 상자 무게는 950g부터 1000g까지로 그 차이가 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으며 압축강도는 752kgf부터 859kgf로서 역시 배보다 작았다.
토마토의 10kg 상자 규격은 440×330×180mm로 동일했으나 5kg 상자 규격은 제각각이었고 무게도 10kg 상자에 비해 5kg 상자에서 차이가 상대적으로 더 컸다.
상자당 재료비는 배 포장은 664원부터 788원으로 15.7% 차이가 있었으며 감귤포장은 476원부터 529원으로 10% 차이를 보였고 토마토는 8.6% 차이를 보여 세 품목 평균으로는 최대 11.2%의 포장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골판지상자 제작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최대 5만747t이며 이중에서 최대 6천632t(13.1%)이 줄어드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천632t만큼 줄인다는 것은 소나무 한 그루가 연간 5kg의 이산화탄소를 소비하는 것을 고려하면 132만 6천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가 있는 셈이다.
또한 유럽 탄소배출권 거래소의 2009년도 평균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 6천만 원 어치의 가치가 있다.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 박성호 박사는 “압축강도를 유지하면서 상자무게를 가볍게 하는 농산물 과대포장의 개선은 국가적인 탄소배출량 줄이기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가당 재배면적의 확대와 농업인의 고령화에 대비하는 데도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이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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