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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음식물쓰레기 처리 쉬워져요”

은쉬리 2010. 4. 5. 08:14

 

▲쓰레기 수거모습(참고 자료)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지원 추진

 

충남 태안지역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쉬워질 전망이다.

 

5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가정 및 마을환경 개선과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감량기기 설치를 원하는 가구에 구입금액의 최대 50%(20만원 한도 내)까지 지원해 주며 음식물쓰레기를 원천적으로 감소시켜 쓰레기 수거처리 비용 절감과 청결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군은 정부의 음식물 폐수 해양투기 금지 정책과 계속되는 주민들의 환경정화 요구를 수용, 지난 2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기 설치지원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해 지속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지원 희망 주민은 음식물쓰레기를 가열․건조․미생물 발효 등의 방식을 통해 사료나 퇴비로 만들 수 있는 K마크 또는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감량기기를 설치한 후 1개월 내 군 환경산림과에 설치신청서와 지원금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군은 5천만 원을 들여 관내 250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감량화 정도, 건조시간, 건조쓰레기 배출주기 등 기기 설치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한 후 내년에 대상 가구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여러 사례를 통해 감량기기가 날로 증가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기를 설치하면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식물쓰레기는 외부반출 없이 가정 내 조경수 및 꽃밭 등의 퇴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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