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가는 길 ‘헌화로’(참고 자료)
78개 연안 6천㎞ 해안순례길 선정
파도를 벗 삼아 느리게 걷는 즐거움과 휴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걷고 싶은 바닷길이 생긴다.
1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동서남해안 78개 연안 시·군·구 6천㎞ 해안에 해양역사문화와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체험할 수 있는 ‘해안순례길’을 선정한다.
특히 자연적으로 형성된 산책길, 마을길과 같은 ‘옛길’을 시·도의 추천으로 선정하는 이번 ‘해안순례길’은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별도의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관광길로 관리하게 된다.
또한 최근 건강에 대한 욕구와 웰빙 열풍이 맞물려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감안, 누구나 부담 없이 자연과 호흡하며 아름다운 해안을 걸을 수 있도록 이동거리별 코스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안순례길을 따라 걷다보면 여행의 즐거움과 더불어 자신을 성찰하며 인생을 관조할 수 있는 ‘느림의 미학’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노선도 적극 발굴하고 주요 노선의 포토존에서 찍은 답사사진을 제출하면 해안순례 증명서를 발급, 도보여행의 흥미와 추억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해안순례길을 따라 걸으면 동해의 일출, 서해의 낙조, 남도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바닷가 곳곳의 맛있는 해산물도 즐길 수 있어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해안순례길은 이달 중 공모를 통해 명칭을 확정하며 걷기여행전문가, 여행작가 등으로 구성된 답사단의 현지조사를 거쳐 노선을 선정하고 노선별 난이도, 주변 맛집, 숙박지, 관광지와 같은 코스정보를 수록한 안내책자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노선별로 스토리를 발굴해 여행상품으로 개발하고 지역축제와 병행해 걷기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세계 제일의 걷기여행 명소로 불리는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견되는 명품 도보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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