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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수렵장 운영 1억5천만 원 수입

은쉬리 2010. 3. 15. 17:05

 

▲수렵 포획물(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대한수렵협회 제공)

 

강원 삼척시가 순환 수렵장을 운영해 유해조수 299마리를 포획하고 1억5천여만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조기에 예방하고 건전한 수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동안 관내 8개 읍·면 지역 5만9천㏊를 수렵장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멧돼지 234마리, 고라니 33마리, 수꿩 32마리를 포획했으며 사용수수료로 1억5천만 원의 수입을 올려 지출금을 제외한 순수 경상이익은 5천240만 원에 달했다.

 

특히 수렵장을 이용한 수렵인 385명 가운데 타 지역 엽사는 303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79%를 차지하며 110일가량 머물러 이들이 사용한 비용과 지역홍보효과 등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16억6천6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의 주범인 고라니는 엽사들이 수렵을 꺼려 이번 수렵장 운영에서 포획된 개체수가 적었다”며 “앞으로 유해조수기동구제단을 운영해 고라니 개체수를 조절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환 수렵장은 도내 4개 권역으로 나눠 3년 주기로 운영되는데 시의 다음 순환 수렵장은 201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8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