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추적용 전파발신기 부착 대상종 솔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용 초소형 전파발신기를 이용한 솔개, 말똥가리, 독수리 등 수리과 3종의 이동경로 연구를 실시한다.
24일 조류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엔코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인공위성용 전파발신기를 이용한 동물의 이동경로 연구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용하는 첨단 연구기법이다.
솔개, 말똥가리, 독수리는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맹금류로서 모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보호하고 있으나 이들의 이동경로, 이동시기, 서식지 이용과 같은 자세한 생태정보가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이번에 이동경로를 추적하게 되는 솔개 등 3종은 부상을 당했거나 탈진해 구조된 후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내의 야생동물치료센터에서 건강을 회복, 자연으로 복귀시키는 12개체 중에서 선정한 것이다.
특히 인공위성을 이용해 이동경로를 추적하게 되는 솔개와 말똥가리는 세계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연구로서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이들 종의 이동경로를 명확히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이동경로의 추적을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3종의 이동시기와 이동 경로를 새롭게 밝히고 서식지 이용 등에 대한 생태정보를 수집, 서식지 보호대책과 보호전략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동아시아 맹금류 이동 경로의 중심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철새를 대상으로 인공위성 이동경로 추적 등 첨단 연구기법을 통해 생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희귀철새 등 야생동물의 보호·관리 분야에서의 국제적 노력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계기와 아울러 국가 생물주권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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