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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산단, 경제 활력소 역할 ‘톡톡’

은쉬리 2010. 2. 22. 01:11

충남 도내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의 도내 산업단지 기업체 운영실태 분석 결과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정면적, 입주업체 수, 고용인원, 생산액, 수출액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산업단지는 현재 1천551업체가 입주해 1천329업체가 정상가동 중이고 191업체는 입주 준비 중이며 31업체는 휴·폐업 상태 등 85.7%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휴·폐업 수가 2008년 같은 기간 40개 업체보다 22.5%인 9개 업체가 감소한 31개 업체인 점은 도내 산업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게 한다.

 

또 지난해 산업단지 종사 고용인원도 2008년도 같은 기간 8만3천360명보다 6천138명(7.36%) 늘어난 8만9천498명으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입주업체들의 생산액은 92조 282억 원으로 2008년 같은 기간 74조 7천69억 원에 비해 23.1%인 17조 3천213억 원 증가했고, 수출액은 416억 4천394만 달러로 2008년 같은 기간 405억 5천284만 달러보다 2.69%인 10억 9천110만 달러 증가했다.

 

이와 같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도내 산업단지 조성이 활발한 것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근접한 지리적 여건과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의 결과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농공단지 노후시설 개선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농공단지 재생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7개 시·군에 14억 원을 투입, 노후기반시설을 개선하고 노후 오·폐수 처리시설 등은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32개 단지 1억 639만㎡의 산업단지가 지정됐으며 입지별로는 5개 국가산단 2천643만㎡, 40개 일반산단 5천782만㎡, 85개 농공단지 1천311만㎡, 2개 개별산단 903만㎡ 등이다.

 

올해 천안 수신, 공주 가산, 공주 신풍, 아산 신창, 예산 예당, 당진 합덕순성 등 6개 일반 산단 1천407만7천㎡(426만평)와 부여 은산2, 청양 운곡 등 2개 농공단지 37만5천㎡(11만평)가 지정 계획 중에 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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