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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클린 명함’ 사용 추진

은쉬리 2010. 2. 18. 19:24

충남 태안군이 공직부패 척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공직부패 사례를 거울삼아 공무원들의 청렴의식을 높이고 민원인에 대한 군의 청렴의지를 보이기 위해 ‘클린 명함’ 사용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클린 명함’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명함에 청렴의지 문구를 삽입해 공무원 신분에 입각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같은 취지를 살려 군은 ‘클린 명함’에 “각종 민원업무 처리 시 부당한 금품 등을 받지도 요구하지도 않겠다”, “모든 업무는 관계법령의 규정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 하겠다”, “성실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으로 부당한 이권개입과 청탁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삽입할 예정이다.

 

또 클린신고센터와 군 홈페이지도 함께 게재해 부정부패가 비집고 들어올 틈을 사전 봉쇄할 계획이다.

 

군은 기획감사실, 종합민원실, 재무과 등 민원인 상대부서와 청렴도 평가 부서를 중심으로 내달까지 ‘클린 명함’으로 우선 전면 교체한 후 효과성 등을 살펴 전 부서로의 확대 보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2008년 5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3위에 오르는 등 투명한 행정기관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이번 ‘클린 명함’ 제도 역시 더욱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군의 의지인 만큼 확실한 정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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