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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20나노급 64Gb 칩 개발

은쉬리 2010. 2. 10. 01:35

 

▲MP3 음악파일 1만6천곡을 저장할 수 있는 하이닉스반도체의 20나노급 64Gb 칩(사진=하이닉스 제공)

 

하이닉스반도체는 20나노급 64Gb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30나노급 기술을 적용한 32Gb 낸드플래시 제품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20나노급 64Gb 제품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낸드플래시 분야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하이닉스는 20나노급 64Gb 제품을 3분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며 이 제품을 기반으로 향후 64GB 메모리 용량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4Gb 메모리는 MP3 음악파일 1만6천곡, DVD 영화 40편, 단행본 440만권, 일간신문 400년 분량에 해당하는 방대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하이닉스 연구소장인 박성욱 부사장은 “통신기술에 사용되는 ‘노이즈 제거’ 기술을 개발해 조만간 적용하면 낸드플래시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20나노급 이하까지 확장해 10나노급 낸드플래시 생산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새로운 공정의 채용을 최소화해 30나노급 제품 대비 2배 가까운 생산성 향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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