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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구제역 유입차단 소독약품 지원

은쉬리 2010. 1. 30. 18:34

 

 

강원도가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소독약품 등 지원에 나섰다.

 

30일 도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풀리면서 구제역 바이러스 활성화가 우려됨에 따라 1억7천300만 원을 긴급 투입해 소독약품과 방역장비 구입 등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시 구제역 발생과 동시에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철원군 관내 주요도로 4개소에 차단방역 초소를 설치하고 도 비축 소독약품 1t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긴급방역비 1억7천300만 원 가운데 1억6천만 원을 들여 추운 날씨에 효과적인 생석회와 소독약품 4만7천t을 구입해 도내 우제류 전농가와 도축장, 가축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추운날씨로 인해 차량 세척·소독이 어려움에 따라 차량고압 스팀 세척·소독기를 구입, 통제초소 등에 활용키로 했다.

 

구제역은 18일 현재 경기도 연천군 발생을 마지막으로 10일 이상 추가 발생이 없으나 도는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통제초소 운영과 우제류농가 일일 예찰 및 소독, 가축시장 운영중단 등의 차단방역조치를 질병 종식까지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특별방역기간 동안 축산농가들은 가급적 외부출입과 모임, 구제역 발생지역의 친인척 방문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구제역 발생 여파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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