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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 추진

은쉬리 2010. 1. 29. 08:10

대구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부터 4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거래제를 시범 실시한다.

 

탄소배출권거래제는 참여기관별 2007~2008년 평균 탄소배출량을 기준으로 배출권을 할당해 실제 배출량을 감축해서 남은 물량은 타 공공기관에 사이버상으로 거래하는 제도이다.

 

시는 기관 간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연말에 기관별로 배출권 판매 및 구매한 실적을 평가해 온실가스 절감사업비 지원 등 2억 4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20년 전망대비 △30%)를 달성하고 향후 국제 탄소시장 참여를 대비하기 위해 실시하며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시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1차년도인 올해 시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35개 기관과 구·군청 8개 기관, 공단·공사 6개 기관을 포함한 49개 기관이 년 3% 이상의 감축목표로 정해 배출권을 거래하고, 향후 전체 공공기관 및 상업시설까지 확대해 감축목표량도 점차 상향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펼쳐 사회전반적인 탄소 감축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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