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 습지 생태여행’ 개최

국토해양부, 내달 4일~6일 서부 민통선 및 대부도 등 탐방

 

오는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기념해 습지 특성에 맞는 주제를 바탕으로 자연, 문화, 사람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습지 생태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습지관련 지자체, 유관 기관 등과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습지를 테마로 다채로운 습지 생태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일 또는 1박 2일 형태로 구성돼 있으며 습지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내·외국인 각각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부 민통선 습지 생태여행’은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오두산 통일 전망대, 장단반도, 임진강, 초평도 일대를 방문한다.

 

또 1박 2일 참여형 습지생태여행 ‘갯벌출사 프로그램’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를 대상으로 대부도와 시화호 일대를 탐방, 아름다운 겨울 갯벌의 모습과 정신을 사진에 담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습지보전 홍보 동참을 위해 무료 또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있으며, 탐방후기나 동영상을 제작해 제출하면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14일부터 21일까지 해양환경관리공단 이메일(koem.cepa@koem.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22일 추첨을 통해 참가자가 결정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에 기획된 습지생태여행은 휴식, 배움, 자연을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관광”이라며 “습지생태관광에 대한 재해석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여행 중 제공되는 식사와 간식은 모두 친환경 농산물”이라며 “함초쿠키와 같은 염습지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도 체험해 볼 수 있어 오감을 자극하는 뜻 깊은 여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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