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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여객터미널 실내공기 가장 청정’

은쉬리 2009. 12. 18. 01:12

인천공항 등 국내 15개 공항여객터미널의 실내공기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인천 등 15개 공항의 여객터미널에 대해 미세먼지농도를 측정한 결과 인천공항은 21.8㎍/㎥으로서 가장 낮고 김포공항은 45.7㎍/㎥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또 광주 23.6㎍/㎥, 김해·청주 26.9㎍/㎥, 대구 30.4㎍/㎥, 제주 33.9㎍/㎥, 무안공항 36.8㎍/㎥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국공항의 평균농도는 31.8㎍/㎥로 이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정한 기준치 150㎍/㎥의 20% 수준이며 이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18% 정도 줄어든 것으로 매년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공항운영자인 한국공항공사 및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터미널 공기정화설비 필터 교체주기 및 실내청소 강화와 미세먼지농도 측정회수를 연 1회에서 연 4회로 늘리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다른 공항보다 미세먼지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김포공항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계획돼 있다”며 “그 이후가 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은이 기자>

 

http://www.hksn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6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