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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골프장 잔류농약 적게 검출

은쉬리 2009. 12. 18. 01:11

충북 관내 골프장의 하반기 잔류농약이 상반기보다 적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관내 21개 골프장에 대한 하반기 잔류농약검사 결과 전체적으로 3개 항목이 5개 골프장, 7개 홀에서 0.062~0.368 mg/Kg의 농도로 검출됐다.

 

이는 상반기 3개 항목, 4개 골프장 9개 홀에서 검출된 것과 비교하면 약간 적게 검출된 결과다.

 

이번에 검사한 것은 잔디, 토양 및 최종 유출수에 대한 엔도설판 등 30개 항목이며 이중 고독성농약 13개, 잔디품목 미등록농약 7개, 잔디품목 등록농약 10개 등이다

 

이번 검사결과 Benfuracarb 등 13개 항목의 맹·고독성 농약의 경우 잔류량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보통 또는 저독성 농약검사 17개 항목 중 등록농약 항목인 페니트로티온이 금강센테리움, 공군 제19전투비행단체력단련장, 천룡CC, 히든밸리 등 4개의 골프장에서 검출됐다.

 

또 천룡CC에서 톨크로포스메틸이, 공군제17전투비행단체력단련장에서 클로르피리포스 등의 잔류농약이 확인됐다.

 

한편, 사용이 금지된 농약 중 고독성농약이 검출될 경우 ‘수질 및 수생태계보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 1천만 원 이하, 잔디품목 미등록 농약이 검출될 경우 농약관리법에 의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잔류농약 검사뿐만 아니라 적정농약 사용량을 위해 골프장 담당자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친환경 농약사용을 적극 권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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