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태안백합꽃축제, 지역대표 축제 자리매김

은쉬리 2009. 9. 21. 11:56

 

▲제4회 태안백합꽃축제 현장 모습.(사진=태안군청 제공)

 

124억 6천만 원 지역경제 유발효과 거둬

 

지난 6, 7월 충남 태안을 꽃의 물결로 물들였던 ‘제4회 태안백합꽃축제’가 124억 6천만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백합꽃축제 추진위원회는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축제 결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축제는 기존의 백합종구 생산단지를 활용하고 3회까지의 축제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의 고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열어준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총평했다.

 

이날 보고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5일까지 17일간 개최된 축제에는 당초 목표 인원 20만 명을 초과한 21만여 명이 다녀가 지난해보다 3만여 명이 증가했다.

 

 

이는 평균적으로 주말 2만, 주중 7천명이 다녀간 수치로 축제 직전인 5월 200만여 명을 유치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성공 이후 ‘꽃의 도시, 태안’을 적극 홍보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또 전년도에 비해 약 1만 6천500㎡ 넓어진 축제장과 프레스 플라워, 릴리와 빨간 우체통, 비눗방울 체험 등 체험행사를 늘린 것도 관람객 증가에 한몫 했다는 평가다.

 

반면 개화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점과 안내 표지판 부족, 출입로의 정비 부족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태안군 관계자는 “세계 유일의 백합축제 명성에 걸맞도록 백합동산, 전망대, 음악회, 이벤트 결혼식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많이 제공한 것이 올해 축제 성공의 비결”이라며 “올해의 지적사항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내년에는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꽃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환경시사뉴스

http://wnn.co.kr/index/index.asp?nid=kmh0227&aid=news&eid=cate&act=view&cate=5&idx=225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