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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봉의산 수리부엉이 화제

은쉬리 2009. 7. 21. 21:37

 

▲지난 16일 17시경 춘천 소양로 현대아파트 뒤편 봉의산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수리부엉이

 

70~80cm 크기 추정

 

강원 춘천시 봉의산에서 천연기념물 제324호인 수리부엉이가 한 시민의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박병규(62, 소양로2가)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쯤 자신이 살고 있는 소양로 현대아파트 뒤편 봉의산 기슭에서 아카시아나무 가지에 자리를 튼 수리부엉이를 촬영했다.

 

박 씨에 따르면 이 수리부엉이는 크기가 70~80cm로 눈을 감은 채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모습이며, 이 수리부엉이가 봉의산에 서식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산에서 날아와 잠시 머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병규 씨는 “춘천의 진산인 봉의산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를 보게 된 즐거움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시 홈페이지에 올렸다”며 “이 한 장의 사진으로 시민들이 자연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리부엉이는 올빼미과 조류로 전국에 걸쳐 분포하나 도시에서는 보기가 드문 텃새로 지난 18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권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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