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약사천 통수용 관로 내년 완료

춘천 약사천 통수용 관로 내년 완료

소양취수장~팔호광장 12km 구간

 

2010년까지 복원되는 춘천시 약사천의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소양 취수장 물을 끌어오는 관로설치 사업이 내년까지 마무리된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약사천 복원사업의 1단계인 동면 소양취수장~효자동 팔호광장까지 12km구간에 통수용 관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이달 착공, 내년말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시는 소요되는 총 113억원의 사업비를 별도의 사업 예산을 들이지 않고 택지개발 사업자의 기반시설부담금과 현재 도로개설 사업비 등의 재원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소양취수장~정수장 3.7km ▲정수장~동면 청솔가든 2.2km ▲장학리~만천리 2km ▲거두리~만천리 0.5km ▲만천리~석사 대우아파트 1km ▲석사 대우아파트~동아아파트 0.5km ▲동아아파트~강원대 사대부고 0.7km ▲강원대 사대부고~팔호광장 1.4km 등 모두 8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는 이번달 현재 도로 개설 공사가 진행 중인 석사동 애막골 대우아파트~만천리 구간부터 공사를 시작, 오는 9월까지 전 구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2만7천t~4만t의 물을 약사천으로 흘려보낼 수 있게 된다.

 

시는 이같은 관로설치를 통해 소양취수장 물을 외환은행 뒤 놀이터에 조성되는 생태연못까지 끌어와 약사천에 공급할 계획이다.

 

복개된지 26년만에 복원되는 약사천은 하천폭 20~25m에 물길 폭 5~7m, 수심 10~30cm로 춘천우체국~봉의초교~풍물시장~춘천경찰서 뒤편까지 1.5km를 흘러 공지천으로 유입된다.

 

한편 약사천 복원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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