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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위장결혼 브로커 85명 적발

은쉬리 2008. 5. 9. 23:09

강원도 위장결혼 브로커 85명 적발

강원경찰, 2명 구속 83명 불구속 입건

 

여권 위·변조사범 등 위장결혼 브로커 85명이 검거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여권·비자 부정발급 브로커 등 집중단속을 벌여 국제위장결혼 브로커 7명 등 총 85명을 검거, 2명을 구속하고 8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85명 중 위장결혼(공전자기록불실기재)사범이 89%인 7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장결혼브로커 7명(8%), 여권비자위조사범 2명(3%) 등이다.

 

또 국적별로는 중국인 12명(14%), 남아공 1명(1%), 내국인 72명(85%) 순이다.

 

내국인 브로커인 오모씨(47세, 남)는 교도소 수감생활 중 알게 된 복역자들을 상대로 중국 무료여행 및 사례비 300만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5명을 모집한 후 국내에서 돈을 벌기 위해 국내입국(위장결혼)을 희망하는 중국동포로부터 1인당 500~1천만원씩 받고 위장결혼을 알선한 혐의이다.

 

중국인 조선족 황모씨(48세, 남)는 위장결혼을 통해 국내에서 돈을 벌 목적으로 중국인 브로커에게 800만원을 주고 입국, 원모씨(경기 의정부 거주)와 위장 결혼 후 결혼생활 없이 수원일대에서 노동일을 하다 검거, 구속됐다.

 

강원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법질서 확립과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여권 위·변조 관련사범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수사를 전개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제성 범죄 등에 대해서는 중국 등 관련국 인터폴과의 공조를 통해 끝까지 추적수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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