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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빙어 인공수정란 방류

은쉬리 2008. 3. 20. 11:03

강원 빙어 인공수정란 방류

호수·댐 8곳에 2억500만개

 

도내 유휴 내수면의 빙어자원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 등을 위해 빙어 인공수정란이 방류된다.

 

20일 도 내수면개발시험장에 따르면 토산어종 종묘생산 기술개발 및 유휴 내수면의 빙어자원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21일까지 호수와 댐, 저수지 등 8곳에 대해 빙어 인공수정란 2억500만개를 방류할 계획이다.

 

빙어는 기수와 담수수역에 서식하며 여름에는 수온이 낮은 깊은 물에 살고 봄철(2~3월) 번식기가 되면 얕은 물로 거슬러 올라가 산란 후 1년의 생을 마감하는 어류이다.

 

주요 얼음낚시 대상어종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뿐 아니라 겨울철 내수면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내수면 대표 어종이다.

 

그러나 도내 댐과 호수, 저수지는 빙어 산란기 수위 변동의 폭이 심하고 변동횟수도 잦아 수심이 얕은 곳에 산란된 알은 부화도 되기 전에 말라 죽는 등 자연산란 환경 악조건으로 빙어자원의 지속적인 증식을 위해 인공 수정란 방류가 필요한 실정이다.

 

강원도 내수면개발시험장 관계자는 “충북 대청댐에서 잡은 10㎝ 이상의 우성인자에서 채란된 알을 인공 수정해 방류한다”며 “도내 댐과 호수, 저수지에 서식하는 빙어의 체질 개선과 자원량 증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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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etv.com/detail.php?number=2750&thread=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