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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방사성 물질 분해 시설 설치

은쉬리 2008. 2. 22. 12:27

춘천 자연방사성 물질 분해 시설 설치

마을 상수도 안전한 음용수 공급위해

 

춘천시는 자연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마을 상수도에 ‘라돈’을 분해하여 사라지게 하는 시설을 설치해 안전한 음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 조사 결과 춘천지역 일부 마을 상수도에서 자연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미국의 먹는 물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것과 관련 마을 상수도에 대한 시설 보완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남산면 광판1리 본마을 등 4개 읍·면 8개 마을 상수도 시설에 대해 라돈물질을 분해하여 없어지게 하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달부터 마을 상수도 물탱크에 공기발생기와 환기장치를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 내달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기발생기는 라돈 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을, 환기장치는 이를 저수조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고 있어 4개 읍·면 980명의 주민들에게 안전한 음용수 공급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라돈의 경우 끊이거나 상온에서 하루 정도 보관하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며 “공기발생기와 환기장치를 설치하기 전까지는 이 같은 방법으로 음용수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춘천지역 12곳을 포함, 전국 153곳의 지하수에 대해 대표적인 방사성 물질인 라돈, 우라늄, 전알파, 라듐의 함유 실태를 조사 발표했고, 현재 국내에는 지하수 방사성 물질 함량 기준이 없어 미국의 먹는 물 기준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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