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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쪽배축제와 청정계곡’ 화천으로 떠나볼까?

은쉬리 2012. 8. 8. 23:39

쪽배축제장 ‘하늘기르기’ 인기 하늘 찌르고 딴산유원지엔 야영객 넘쳐

 

▶강원 화천군 하남면 생활체육공원 내 피니시타워와 붕어섬을 연결하는 ‘하늘가르기(zip line)’를 타고 있는 모습(사진=화천군청 제공)

 

요즘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강원 화천의 쪽배 축제장과 산간계곡을 찾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12일까지 계속되고 있는 화천 쪽배 축제장에는 휴가 막바지에 더위를 이겨낼 시원함을 찾아 이곳까지 온 사람들이 즐거움에 지칠 줄 모르고 환성을 지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축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하늘기르기(짚라인)는 북한강을 가로 지르는 시원함과 짜릿함 등 스릴만점에 인기가 좋아 주말에는 편도기준 5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하늘가르기를 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뒤에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수고스러움도 마다않고 있을 만큼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또 강변 물놀이장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더위를 피해 물장구를 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북한강 물위에는 원색의 수상자전거와 카약을 타며 즐거워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게다가 화천호에서 용선 경주를 하는 군인장병들의 힘찬 구령소리가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목재문화 체험장에는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갖가지 곤충모양을 만들거나 여러 가지 색상의 쪽배를 만들어 축제장을 찾은 기념으로 가져가기도 한다.

 

▶강원 화천산 산양삼 축제장 모습

 

특히 산속의 보약이라 불리는 몸에 좋은 청정 강원 화천산 산양삼 축제가 더위에 지친 피로를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양삼 축제장에선 고가의 산양삼을 비교적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으며 말만 잘하면 화천 사람들의 후한 인심덕에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이곳에서 삼을 구입한 사람이 귀띔해 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산더덕, 산나물 등 자연산 임산물 구입도 가능하며, 산양삼주 및 산양삼 음료 등 산양삼으로 만든 제품도 선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1만 원을 내면 5만 원 상당의 산양삼은 물론 운이 따른다면 산나물이나 표고버섯, 산더덕 등도 추가로 가져갈 수 있는 복불복 게임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코너다.

 

또한 몸보신이 필요한 관광객들은 먹거리 장터에서 산양삼이 들어간 삼계탕, 산양삼 막걸리, 산채비빔밥 등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다.

 

서울에서 온 황창수씨(48)는 “그동안 산양삼을 구입하고 싶어도 중국산에 속을 수 있다는 말에 구입을 꺼려했었는데 이곳 축제장에서 화천산 산양삼을 보니 믿음이 가 구입하게 됐다”며 “올여름 가족들의 건강은 화천산 산양삼이 지켜 줄 꺼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축제장이 아닌 다른 피서지를 찾는다면 화천의 이름난 계곡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화천읍 딴산유원지를 비롯해 상서면 산천어 벨리, 사내면 광덕계곡, 삼일계곡, 용담계곡 등은 물이 맑고 수심이 낮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딴산유원지는 물놀이와 견지낚시, 대낚시도 가능해 텐트를 치고 며칠씩 묵고 있는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을 정도다.

 

화천군 관계자는 “화천 쪽배축제장에는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모아 놓았으니 막바지 휴가를 화천에서 즐기기 바란다”며 “산간계곡을 찾는 관광객들께서는 반드시 가지고 온 쓰레기를 되가져 가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혁경 기자>

 

SNS국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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