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영월 석항리, 생활형 공공디자인으로 재탄생

은쉬리 2011. 6. 22. 09:21

강원 영월군 중동면 석항리가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생활형 공공디자인으로 재탄생 된다.

 

영월군은 행정안전부 생활형 공공디자인 사업 공모에 선정된 최대의 석탄 생산량을 자랑하던 중동면 석항리의 옛 모습을 그리워하는 공공디자인 ‘Nostalgia 석항’에 대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국비 4억 원과 군비 11억 원 등 총 15억 원을 투자해 이달 말까지 마스터플랜, 문화생태 지도 작성,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수행자를 선정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인 석항 지역은 국내 최대 규모(연 200만t)의 석탄 저탄장이 있어 7~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였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탄광이 폐광됨으로써 급격한 인구감소, 인구노령화, 경기침체를 맞아 관내 최고의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

 

이에 군은 생활형 공공디자인사업 추진을 계기로 주민생활편익 및 삶의 질 개선을 통한 지역재생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단순히 석항 지역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향수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정주형 도시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민소득과 연계한 다양한 소득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