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모자란 농촌일손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농촌인력의 고령화, 부녀화로 작업능률 향상에 제한적이고 임금상승이라는 이중적 부담을 안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공직자가 몸소 영농 일손을 도우면서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부서별로 대상 농가를 지정해 일손 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봄철에는 못자리 설치, 모내기지원, 과실솎기, 봉지 씌우기, 마늘·양파수확, 축산조사 운반 등의 일손 돕기를 하고, 가을철에는 벼 수확 및 운반, 과일수확, 콩·감자·옥수수 수확 등의 농작업을 돕는다.
또 농기계가 없는 농가에는 농기계를 지원하며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도시락, 작업도구 등을 지참해서 일손 돕기에 참여키로 했다.
송재명 화천군 부군수는 “주민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공무원들이 모자란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농사일도 거들면서 현장에서 농민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해 민원을 접수하고 관련부서에 전달하는 창구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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