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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꽃내음 설악 로데오 거리

은쉬리 2011. 5. 17. 23:50

 

  ▲이팝나무 가로수 흰꽃이 활짝 펴 꽃내음 가득한 강원 속초시 설악 로데오거리

 

이팝나무 가로수길, 걷고 싶은 명품 거리로 한발

 

강원 속초시 설악 로데오 거리의 이팝나무 가로수 흰꽃이 활짝 펴 꽃내음 가득한 거리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 준공한 설악 로데오 거리는 정부가 추진한 살고 싶은 도시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상권회복을 위해 조성한 관광·쇼핑거리이다.

 

시는 설악 로데오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보행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아남프라자에서 수복탑 구간의 은행나무를 조양~교동 간 도로에 이식하고 이 구간에 이팝나무를 식재해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

 

이 설악 로데오 거리 구간 내 이팝나무 거리 조성으로 시가 산림청과 녹색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2009 지자체 녹색도시(Grenn City) 우수사례 평가’에서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5~6월에 꽃이 피는 이팝나무는 꽃향기가 그윽해 바람에 멀리까지 퍼지며, 흰꽃이 만개해 바람에 흔들릴 때면 그 모습에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도 한다. 또 옛날에는 이팝나무의 꽃피는 모습을 보며 벼농사의 풍흉년을 가늠했다고 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만개했던 벚꽃이 사라져 아쉬운 시기에 이팝나무의 꽃이 거리를 하얗게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주말에 가족, 연인과 함께 꽃내음 가득한 설악 로데오 거리에서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사 권혁경 취재부장

 

http://www.environnews.co.kr/ylife/ynews_view.php?code=LF05&pid=1274